“서울에선 안 돼요?” 같은 땅인데 투자 결과가 달라지는 진짜 이유

경매 낙찰 후 취득세·중개수수료·법무사 비용까지 총정리

경매 낙찰을 받으면 끝이 아닙니다. 실제로는 여러 부대비용이 기다리고 있어서 미리 계산해두지 않으면 예상보다 훨씬 많은 돈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낙찰가는 시작점일 뿐, 진짜 비용을 알아야 수익성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1. 세금 파트 — 취득세·지방교육세·농어촌특별세

취득세

• 주거용: 과세표준(낙찰가+잔금대출비율)에 따라 1.1%~3.5%까지 누진 적용
• 1주택 실수요(6억 이하): 1.1%
• 2주택: 8%, 3주택: 12% 중과세 적용

지방교육세

• 취득세의 10%

농어촌특별세

• 취득세의 0.2% (6억 초과 주택·비주거용에 부과)

예시: 낙찰가 3억, 1주택 조건

• 취득세 330만 + 교육세 33만 + 농특세 면제 = 총 363만 원

중요한 팁

1. 낙찰일 기준 60일 안에 등기를 완료해야 가산세(20%)를 피할 수 있습니다
2. 온라인 세율 계산기를 활용하면 총세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등록·등기 비용 — 인지세·등기세·법무사 수수료

구분	주요 내용	평균 비용
인지세	소유권이전 등기 시 첨부	20만~50만
등기세 (등록면허세)	과표×0.2% (주거용 기준)	6만~20만
법무사 수수료	등기·대출 서류 대행	30만~60만

직접 등기하면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지만, 근저당 설정·가압류 말소 등이 복잡하면 전문가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경락잔금대출 시에는 근저당 설정비(채권최고액×0.24%) + 감정평가료(15만~30만) 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3. 금융 비용 — 이자·중도상환수수료

• 경락잔금대출 금리(2024년 12월 기준): 연 5.5%~6.5%
• 거치 1년 선택 가능
• 상환 계획을 3개월 단위로 재점검해서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명도·이사비 — 실질 투자자의 숨은 지출

• 합의 이사비: 100만~300만 원대가 일반적
• 강제집행 시: 집행관 보수 + 이삿짐센터 + 보관료로 200만~400만 원 추가

명도는 경매 투资에서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비용 중 하나입니다. 가능하면 합의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 유리합니다.

5. 중개수수료 — 전·월세 또는 매각 시점에 발생

낙찰 자체에는 수수료가 없지만, 전세를 놓거나 재매각할 때 공인중개사 보수규정을 따라야 합니다.

• 전세: 보증금×0.3% (상한 270만 원)
• 매매: 거래가 6억 초과 9억 이하는 0.4%, 9억 초과는 0.5%

6. 예상 총비용 시뮬레이션

사례: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 3억 (잔금 2억 + 대출 1억), 1주택, 명도 합의 200만, 전세 세팅

• ① 세금: 363만
• ② 등록·등기: 100만
• ③ 대출 설정·평가: 50만
• ④ 명도비: 200만
• ⑤ 전세 중개: 90만

총 부대비용: 약 803만 원

실제 총투입액 = 낙찰가 3억 + 잔금이자(연 6%) + 803만

7. 체크리스트로 마무리

1. 취득세 신고·납부 기한 60일 준수
2. 대출 실행 전 근저당 설정비·감정평가료 반영
3. 명도 전략(합의 vs 강제집행)별 예산 준비
4. 전세·매매 시 공인중개사 보수 한도 확인
5. 모든 비용을 엑셀로 합산해서 '총투입 대비 목표수익률' 검증

결론

경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비용 계산입니다. 낙찰가만 보고 투자를 결정하면 예상치 못한 비용 때문에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위에서 제시한 각 항목들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실제 투자 전에 반드시 계산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명도 비용은 물건마다 편차가 크므로 여유 있게 예산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