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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이야기(도시개발,토지 역사)/국내이야기

가락시장 역사 총정리 용산시장에서 가락동으로 이전한 진짜 이유

by 써치랜드ms 2026.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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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토지 투자를 문의하시면서 "여기 원래 논밭이었다면서요"라고 물으셨어요. 맞습니다. 지금은 하루 13만 명이 오가는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된 그 자리가, 불과 40여 년 전만 해도 경기도 광주군 소속 논바닥과 비닐하우스 단지였습니다. 오늘은 부동산 역사 시리즈로 가락시장이 언제, 왜 생겼는지, 그리고 이전과 이후 서울 유통 구조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가락시장 이전 서울의 도매시장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1970년대 서울은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생필품 안정 공급이 시급한 과제였습니다. 당시 청과와 수산물은 용산시장, 남대문, 노량진 등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었는데, 이게 여러 문제를 낳았어요. 생산자인 농민은 소비지 가격을 알 방법이 없어 산지 수집상에게 헐값에 넘기는 일이 흔했고, 거래는 음성적으로 이루어져 탈세 온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구도심 한복판에 도매시장이 있다 보니 새벽마다 트럭이 몰리면서 도심 교통체증까지 유발했죠.


가락시장 이전 서울 재래 도매시장 풍경

이런 산재된 유통 구조를 현장에서 겪어본 상인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그 시절 도매가격이 정말 부르는 게 값이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가락시장은 언제 왜 생겼을까 개장의 배경

정부가 내놓은 해법이 바로 공영도매시장 모델이었습니다. 1977년 농수산부가 농수산물 유통센터 건립 방침을 세웠고, 한국개발연구원과 세계식량농업기구 등의 타당성 분석을 거쳐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부지를 확정했어요. 여기에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둔 도시 정비 필요성도 맞물렸습니다. 1982년 4월 착공해서 1985년 5월 공사를 마무리했고, 그해 6월 마침내 문을 열었습니다.

용산시장 상인 전원이 가락동으로

가락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용산시장에 있던 상인들을 통째로 이주시켜 출발했다는 점입니다. 정부는 흩어져 있던 도매상들을 가락동으로 불러 모으고, 출하자들에게도 "이제 가락동으로 오라"고 홍보했어요. 도매법인이 경매를 주관하면서 가격이 투명하게 형성되기 시작했고, 이 거래정보가 전국 농가의 가격 기준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입니다.

 

 
가락시장 개장 연혁 한눈에 보기
1977년 : 농수산물 유통센터 건립 방침 결정
1982년 4월 : 착공
1985년 5월 : 공사 마무리
1985년 6월 : 청과·수산시장 개장 (용산시장 상인 이전)
1986년 6월 : 축산시장 개장
1988년 5월 : 청과 직판시장 개장

가락시장 개장 이후 무엇이 달라졌을까

개장 당시 부지는 약 16만 6천 평, 청과시장 458개·수산시장 204개 등 점포 수만 1,581개에 달했습니다. 개장 6년 만에 수도권 농수산물 수요의 45%를 공급하는 명실상부한 유통 중심지로 자리 잡았고, 1997년에는 연간 거래 물량 253만 톤으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어요. 이후 동북부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1997년), 서남권은 강서시장(2004년)이 뒤이어 개장하면서 서울 전역의 도매시장 체계가 다핵으로 재편됩니다.


가락시장 유통 물량은 개장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가락몰과 시설현대화사업, 지금의 가락시장

가락시장은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상징적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동시에 노후화 문제도 안고 있었어요. 2009년부터 시설현대화사업이 추진되어 2015년 판매동·업무동으로 구성된 가락몰이 먼저 문을 열었고, 2024년에는 채소2동이 완공되어 국내 최초로 온도관리 정온시설을 도입했습니다. 현재는 채소1동과 수산동을 짓는 3단계 사업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고, 총사업비는 1조 2,769억 원 규모로 늘어났어요.

 

가락시장 청과 경매
실제 상담 사례
가락동 인근 토지를 검토하시는 분들 중에는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인한 주변 물류·상권 변화를 궁금해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채소1동·수산동 이전이 완료되는 2031년 전후로 주변 상권 재편이 예상되니, 장기 투자 관점에서 사업 단계별 진행 상황을 함께 체크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가락시장 역사 QNA

Q1. 가락시장은 원래 어느 시장 상인들이 이전해서 만들어졌나요
A. 당시 용산시장에 있던 상인 전원이 가락동으로 이주하면서 출발했습니다.
Q2. 가락시장은 정확히 언제 개장했나요
A. 1985년 6월 청과·수산시장을 시작으로, 1986년 축산시장, 1988년 청과 직판시장 순으로 순차 개장했습니다.
Q3. 가락시장이 지금도 계속 공사 중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노후 시설과 물류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설현대화사업이 2009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흩어진 도매시장을 한곳에 모아 유통 근대화를 이끌었던 가락시장의 역사,

오늘 함께 살펴봤는데요.

지금도 현대화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송파구 가락동 일대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앞으로의 변화도 꾸준히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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